쥬니캡님의 블로그 포스트 새로운 PR 서비스(PR 2.0)를 제공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문 회사들 소개를 읽었습니다.

이 포스트는 국내에서 웹2.0기반 새로운 홍보및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현황을 잘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쥬니캡님의 포스트에 언급된 회사는 PCG를 비롯해 미디컴, 에델만 코리아, 태그스토리,미디어유 등입니다.

글을 읽으면서 '최초'라는 표현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대체로 PR2.0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업체들이 '최초'라는 단어를 통해 개척자로서 자부심을 나타내려는 듯합니다.

이중 미디컴은 VPR서비스를 런칭하면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적극적으로 '최초'를 강조하는 홍보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미디컴에서는 VPR을 Video Content PR이라는 뜻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홍보 내용은 텍스트 중심 보도자료에서 탈피해 비디오를 보도자료 배포에 활용하자는 것으로 채워져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최초'를 강하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포스트에서 '국내 최초'라는 홍보 문구에 대한 시시비비를 가려보고자 합니다.

우선, VPR의 뿌리를 찾아가면 VNR이라는 서비스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본래 미국에서 기업, 연구소,정부 등에서 자체 홍보 메시지를 동영상뉴스 형태로 제작하여 방송사에 비디오 테이프를 배포하는 형태로 전개됐습니다.

VNR은 1990년대 미국 방송 산업의 확대와 함께 새로운 홍보 수단으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자체 인력으로 다양한 뉴스를 커버하기 어려운 구조속에서, 방송사들은 홍보 주체들이 제공하는 비디오 소스를 활용하여 뉴스를 방송하는 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VNR이 홍보대행사나 프로덕션 고용 인력이 마치 방송 기자처럼 리포터하는 형식을 많이 취했기 때문에 미디어 윤리 시비에 휘말리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연극배우를 훈련시켜 인터뷰를 연출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태그스토리의 뿌리는 2006년 1월에 설립된 엠군 입니다. 태그스토리는 엠군안에서 2006년 10월쯤 탄생하여 2006년 12월 1일 정식으로 분리됐습니다.

태그스토리 TFT팀이 가장 먼저 착안한 서비스는 동영상 삽입 온라인 뉴스 VEN (Video Embedded News) 입니다. 언론사의 닷컴 사이트에서 '기사+사진' 형태로 된 기사를 '기사+비디오'로 바꾸는 서비스였습니다.

이에 따라 태그스토리는 조선닷컴, 고뉴스, 노컷뉴스 등을 시작으로 각 언론사에 VEN서비스를 제안하여 국내에 비디오가 삽입된 뉴스 매쉬업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개척하기 시작했습니다.


VEN의 가능성을 확인한 태그스토리는 2006년 11월무렵 VNR이 오프라인 방송시절에 각광받다가 온라인 미디어 시대에 들어서 쇠퇴하고 있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이에 VEN에 기반한 VPR서비스를 고안했습니다.

'아, 홍보주체들이 뉴스 매쉬업 mashup이 가능한 온라인 비디오 홍보자료를 내면 언론사들이 관련 기사에 붙여 VEN을 생산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VNR의 온라인화에 착안한 것입니다. 특히 태그스토리는 처음부터 B2B 플랫폼에 주력했기 때문에 보도자료의 유통경로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를 테면 방송테이프를 뿌리면 보도효과를 수동으로 측정해야 하지만, 온라인 비디오 클립으로 뿌리면 언론사 닷컴, 포털 뉴스코너,블로그, 카페 등 확산 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적하여 보도효과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태그스토리는 기업체와 언론사와 함께 2007년 2월 무렵부터 VPR 데모서비스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초창기에는 주로 기업이 배포한 사진 보도자료를 구해서 포토슬라이드 형식으로 만들었습니다.

2007년 3월부터는 자동차업체, 휴대폰업체, 화장품 업체 등 홍보 주체를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펼쳤습니다.

<태그스토리의 VPR서비스 소개 글>

이런 노력끝에 2007년 11월 현재 현대자동차, LG전자, 현대카드,KT,KTF,이지함화장품 등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저희 VPR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VPR서비스를 국내에 전개하면서 해외 사례도 찾아보았습니다.

해외에서는 www.thenewsmarket.comwww.mediaseed.com 이 VNR의 온라인 버전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비디오 테이프를 온라인에서 다운로드 형식으로 배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퍼가기를 일부 허용하여 뉴스 매쉬업의 길을 열어놓기도 했습니다.

VPR 서비스에서 '최초가 누구인가?'를 굳이 따지자면 VNR서비스를 맨 처음 도입한 미국 업체가 될 것입니다. Video Press Release이든 Video Content PR이든 그 뿌리는 VNR이니까요.

VNR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난 회사는 Medialink입니다. 나스닥에 상장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2007년 7월 www.mediaseed.com 이라는 VNR 온라인 배포 시스템을 새로 런칭했습니다.

다른 글에서 주장했듯이 저는 2008년 PR2,0이 새로운 흐름을 주도할 것이라고 봅니다. 또 PR2.0 흐름은 홍보와 마케팅간 벽을 없애고, 광고와 홍보의 경계를 지우면서 큰 시장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PR2.0 서비스나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는 업체들이 경쟁을 벌이면서 한편으로는 협업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기본적인 상도의를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소수 포털이 주도하는 인터넷산업계에서 PR2.0이란 혁신을 완성하기 위해 우호적 협업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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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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