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우연하게 안양천을 걸으면서 출근했습니다.

보통 서울역에서 천안행을 타고 가산디지털 역에 내려 회사에 옵니다. 그런데 오늘 서울역에서 천안행대신 인천행을 탔던 모양입니다. AM7 만화보느라 종착역을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전철에 앉아 구로를 지나면서 안내보드를 보니, '구일 역'이 나왔습니다. 그때서야 제가 인천행을 탄 줄 알았습니다.

일단 구일에 내려 다시 구로를 거슬러 올라가는 것을 타고 천안행을 타자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역사에서 창을 통해 안양천을 보고 마음을 바꿨습니다.

'안양천을 따라 올라가면 되겠네..."

시각을 확인하니 오전 7시10분. 8시까지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물 한통을 사서 안양천 둑방길에 올라섰습니다.

요즘은 제법 아침 저녁에 선선한 바람이 불어 걸을만 했습니다.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운동하는 시민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걸으면서 캠코더를 꺼내 안양천 아침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사실 캠코더를 꺼낼 때마다, UCC형 다큐멘터리를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웹 다큐멘터리하고 할까요.

간단한 캠코더 하나 갖고도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지요. 그러나 늘 마음속 생각에 그치곤 합니다.

그래도 일단 안양천을 담아보았습니다. 카메라 워킹이 제 걸음 걸이 리듬과 습관에 따라 춤을 췄습니다.


광명대교를 지나 철산대교를 거쳐 회사에 8시 무렵에 도착했습니다. 아슬아슬했습니다.

그리고 마음 먹은 것을 행하려고, 알라딘에서 '다큐멘터리 입문'이라는 책을 주문했습니다.

웹다큐멘터리 세계를 한번 개척해보려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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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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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꼬날 2007.08.29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작년에 장대표님하고 같이 만나뵈었을 때, 척하고 디카를 꺼내셔서 동영상 촬영하시던 모습이 떠올라요 ..

    • 펜맨 2007.08.30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광화문에서 뵈으니 참 반가웠습니다. 참 부지런하시네요.
      그런데 첫눈에는 좀 실망했어요.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너무 빨리 접은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해요. 참 어려운 결정이라 짐작됩니다.

  2. 젊은영 2007.08.30 1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상시에도 캠코더를 들고 다니시나봐요? 역시 태그스토리 대표님다우신데요... 꼬날님과 함께 찾아가겠습니다.

    • 펜맨 2007.08.30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넵. 저의 촬영 원칙은 무편집입니다. 프리미어를 배우기도 겁나고, 영상을 만지면 시간도 많이 걸리거든요. 무편집을 원칙으로 다큐멘터리 만드는 것이 꿈이지요.

  3. 은아 2007.09.03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큐멘터리 입문!
    저도 빌려주세요. 미래기업의 조건.. 이 책보다는 훨 잘 읽힐 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