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6일 신대방봉 KTH 본사에서 런치2.0이 열렸습니다. 저는 이메일에서만 이 행사 소식을 접하다가 이번에 참석을 했습니다.

행사는 참 알찼습니다. 위자드웍스 표철민대표, KTH 심철민 본부장, 소프트뱅크미디어랩 황재선연구원,김학래 연구원(소속이 꽤 깁니다.) 등 발표자가 전해준 정보가 참 소중했습니다.

그리고, 반가운 얼굴도 많았습니다. 인터넷기업협회 허진호회장, 드림위즈 이찬진 사장, KTH 권은희 상무, 마이크로소프트 김국현님 등을 뵙고 힘을 많이 얻었습니다.

또, 올블로그 박영욱대표, 위자드 표철민대표, 올라웍스 류중희대표 등 벤처 영건들과의 만남도 좋았습니다.

박대표, 표대표와 어울려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도 이들과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위자드웍스 표철민 대표

사진을 찍으면서 대화를 나누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대학입학기준으로 83학번인데, 박대표가 83년 생이라는 것입니다.

20년 세월을 뛰어넘어 한 자리에 모여 끼득거리며 즐거워했습니다. 박대표와 표대표는 어떤 느낌을 가졌는지 모르지만 저는 정말 친구처럼 느꼈습니다.(저의 일방적 바램이겠지요)

저는 몇년전에 '조선 협객 백동수'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조선 정조시대 북학파 또는 백탑파로 불리는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무인 백동수 선생의 삶을 다룬 책입니다.

이 책에서 망년우라는 당시 교제 관습이 나옵니다. 사람들의 입을 통해 '누가 참 괜찮다'라는 소문을 들으면 나이를 상관하지 않고 그 사람 집을 찾아가 망년우의 예를 청한다는 것입니다. 망년우란 말 그래도 나이를 넘어선 벗이라는 뜻입니다.

백동수는 이런 망년우의 예를 통해 당시 북촌에 살던 박지원, 이덕무 등 많은 지식인들을 벗으로 사귑니다.

저는 벤처동네에서 이런 망년우의 예가 널리 확산됐으면 합니다. 함께 혁신을 이야기하고, 꿈을 이야기하고,도전을 해나간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늘 밝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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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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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스타표 2007.12.10 0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병현 대표님 안녕하세요 ^^
    위자드웍스 표철민입니다.

    예전에 쓰신 글을 이제야 읽었네요.
    글이 정말 구구절절 와닿습니다.

    예를 갖추고, 우 대표님을 제 망년우로 모시고 싶습니다. ^^

    찾아뵌다고 하고는 아직도 못갔네요..
    올해가 가기 전에 꼭 '북촌'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표철민 올림

    • 펜맨 2007.12.11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표대표님, 댓글 잘 보았습니다. 저를 망년우로 맞아주신다니 너무 좋습니다. 조만간 박대표까지 포함해서 망년우 기념 회식을 한번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