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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28 경향하우징페어 온라인 전시 프로젝트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그동안 나름대로 새로운 실험을 했습니다. 혹시 경향하우징페어라는 건축자재 전문 전시회를 아십니까? 21세기 들어 국민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주거문화에 대한 관심도 함께 점증해왔습니다.

경향하우징페어는 국내 최대 건자재 전시회로서 올해 23회째를 맞았습니다. 전시회는 지난 2월 22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저는 1999년 컴덱스를 시작해 각종 전시행사를 많이 경험했습니다. IT분야에서는 10년동안 전시회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런 경험탓인지 전시회에 대한 관심이 남다릅니다.

세계적 규모의 전시회는 생각만해도 흥분됩니다. 전시회는 우선 한 장소에서 궁금한 것들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그 해 해당 분야 산업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자료를 모으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같은 전시회를 매년 다니다보면 산업을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많이 느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전시회가 끝난 뒤 체계적인 정보를 찾을 수 없는 점이었습니다. 업체마다 수 억원에서 수 십억원을 전시회에 투자합니다. 첨단 제품을 화려한 인테리어로 치장하고 도우미를 동원해 관람객 시선을 모으는데 돈을 아낌없이 쏟아 붓는 것입니다.

그러나, 1주일 남짓한 행사가 끝나면 화려한 무대를 사라집니다. 관람객의 머리속에서는 몇장의 사진으로 밖에 남지 않습니다.

이런 생각끝에 이번 경향하우징페어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온라인 전시를 제대로 한번 해보자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마침 전자상거래 전문업체인 이상네트웍스에서 경향하우징페어를 경향신문사로부터 인수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전시사업에 나섰습니다.

태그스토리가 비주얼 콘텐트 플랫폼 Visual Content Platform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전시회에 적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가진 것입니다.

우선, 경향하우징페어 온라인 메타사이트(online.khfair.com)에 오시면 2008 경향하우징페어 참가 업체들의 온라인 부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부스를 보시면, '별 것 아니네...'하는 생각을 가지실 것입니다.

맞습니다. 겉으로 보면 별것이 아닙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블로그에 포토슬라이드를 결합하는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온라인 전시와 달리, 철저히 웹2.0정신을 지향하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부스라는 개념에 과감하게 블로그를 채택했습니다. 블로그는 일종의 CMS Content Management System입니다. 매우 훌륭한 CMS입니다.

온라인 부스라는 단위에 블로그를 채택한 것은 개방과 공유에 블로그만한 것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플래시 플레이어에서 돌아가는 포토 슬라이드와 비디오를 전시 제품 카타로그에 적용했습니다. 이 전략 역시 개방과 공유 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즉, 전시 카타로그를 누구나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에 퍼가서 매쉬업 Mash up 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전시라는 개념은 공간에 갇혀 있습니다. 전시장에 가야 전시물을 볼 수 있습니다. 또 그 전시물을 밖으로 유출할 수도 없습니다.

태그스토리의 온라인 전시에 대한 도전은 바로 위와 같이 간편성Simplicity 과 개방성 Openness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전에 다른 포스트에서 올해 블로그가 큰 화두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블로그의 폭발력은 강력한 CMS와 개방성과 유연성에서 나옵니다. 블로그를 개인 다이어리나 미디어로만 보는 것은 블로그의 진짜 가치를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블로그를 온라인 전시 부스라는 개념으로 활용하려는 것은 블로그의 잠재 가치를 발현하려는 본격적인 시도입니다.




Posted by 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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