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4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검색관련 컨퍼런스가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전자신문사와 검색엔진마스터가 공동으로 주최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검색관련 크고 작은 행사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검색데이 행사는 관련 종사자들 사이에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우선, 기업들이 홍보 마케팅 등 기업의 주요 활동에서 검색이슈가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Small & Medium 사이즈 업체들과 대기업의 실무선에서 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이슈를 인식했다면, 최근 들어 대기업의 중간관리자급까지 SEO이슈를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둘째, 구글 코리아가 올해 본격적으로 국내 검색 키워드 사업을 시작하면서 업체들간 경쟁도 관심 대목중의 하나입니다.

네이버가 검색 쿼리 점유율을 독점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이 추격전에 나섰고, 세계 최대 검색업체인 구글이 코리아 지사를 세워 본격적으로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검색업체들의 전략은 명확한 듯합니다. 검색 쿼리에 맞춰 키워드 광고를 파는 비즈니스 모델이 확실히 자리를 잡았으로,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면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이 그런 전략을 확실하게 세운 듯합니다. 올해 들어 복잡한 다른 이슈를 제쳐두고, 검색 쿼리 증대에 올인하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카페 검색을 강화하는 전략이 그런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야후, 엠파스 등은 이런 흐름에 한 발 뒤처져 있는데 선두주자와의 격차를 어떻게 좁히려고 할지 궁금합니다.

셋째, 멀티미디어 검색, 시맨틱 방식검색, 블로그 검색 등 니치 또는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움직임이 올해 들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사진 얼굴인식 기술을 선보인 올라웍스는 멀티미디어 검색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블로그 검색엔진을 선보인 온네트는 새로운 콘텐츠 생성과 유통 플랫폼으로 떠 오른 블로그 시장이라는 틈새 시장을 공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맨틱스는 는 시멘틱 웹이라는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온톨로지를 구현한 차세대 검색엔진 기술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검색 시장의 성장은 온라인 광고시장의 성장과 직결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검색 동향에 촉각을 세우는 것은 큰 돈이 움직이는 주류 시장으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검색 시장으로 구축되고 있는 광고 시장의 진짜 작동원리에 대한 인식은 허약한 점입니다.

즉, Attention Economics의 변화가 진짜 숨은 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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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열렸던 'Future Camp 2008'에 다녀왔습니다.

많은 인터넷 업계 관련자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올해 한 해를 전망하는 자리여서 그런지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다음 윤석찬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자리여서 더욱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전종홍님을 비롯하여 발표자들이 준비해오신 내용도 좋았습니다. 특히 패널토론도 어떤 행사보다 깊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쉬움은 많이 남았습니다.

퓨처 캠프에서 어떤 인사이트 insight를 얻을 수 있었나?

우리는 한국 인터넷 산업의 미래에 대해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나?

개인적 관점에서 퓨처캠프에 나타난 담론을 중심으로 올 한 해 한국 인터넷 산업에 대한 견해를 전합니다.

1.혁신 Innovation이 보이지 않는다.

컴퓨팅과 네트워킹을 기본 축으로 발전해온 인터넷 산업의 성장 동력은 쉼 없는 혁신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3~4년 동안 혁신이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웹2.0과 UCC가 새로운 혁신을 이끌 수 있는 동력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국에서는 혁신의 씨앗을 뿌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까지 인터넷관련 행사에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했던 동영상 관련 논의자리가 사라졌습니다.

2.새로운 인재가 보이지 않는다.

혁신의 쇠퇴보다 더 무서운 것은 인재 유입입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미국 실리콘 밸리의 경쟁력은 지속적인 인재의 유입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젊은이들은 누구나 실리콘 밸리를 꿈꿉니다. 미국에서도 동부, 중부의 도전적인 젊은이들은 실리콘 밸리로 달려갑니다.

어디 미국뿐입니까? 중국, 대만, 러시아,이스라엘,에스토니아,인도,파키스탄,이란 등 세계 각지에서 아이디어와 열정을 지닌 두뇌들이 실리콘 밸리 문을 두드립니다.

최근 미국 인터넷 산업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실리콘 밸리 밖에서 성장한 사람들입니다.

애석하게도, 한국의 인터넷 산업이 새로운 인재를 지속적으로 흡입하는데 실패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두뇌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불가능하다면, 해외에서라도 새로운 인재를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3.스피드가 둔화되고 있다.

세계 산업 체제속에서 한국의 최대 강점은 스피드였습니다. 더 좁혀서 표현하면 중심지의 새로운 혁신을 재빨리 베끼는 스피드입니다. 특히 산업 분업체계가 변화하는 시점에서 한국의 스피드는 최고의 강점으로 작용했습니다.

인터넷 산업에서도 베끼는 스피드는 한국을 IT강국의 반열에 올려놓은 원동력이었습니다.

ADSL를 재빨리 받아들여 초고속인터넷 인프라를 만들어냈고, 야후, 핫메일,이베이를 재빨리 베껴 한국 인터넷 산업을 이만한 규모로 키워냈습니다.

스피드로 일궈낸 업적은 한국의 위상을 올려놓는 동시에 부담도 지웠습니다.

글로벌해야 한다는 부담입니다. 한국의 대표기업들이 글로벌 부담을 안으면서 베끼는 스피드가 둔화됐습니다. 아이러니한 것입니다. 심지어, 거대국가와 기업들이 느리게 움직이는 가운데 '우리가 더 낫다'라는 자부심을 갖기도 했습니다.

위에서 열거한 이야기들은 암울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한국 인터넷 산업 생태계가 현재 구조속에서 5년정도 더 지속되면 매우 재미없는 전통 산업 반열에 오를 것입니다.

강자와 약자 구도가 굳어져 30년 이상 지속될 것입니다.

그래도 희망이 있습니다.

1.새로운 혁신은 변방에서 나온다.

세계 제국의 역사를 들여다 보면, 언제나 새로운 제국 권력은 변방에서 나왔습니다. 몽골제국은 중앙아시아 초원지대에서 탄생했습니다. 청나라 역시 만주 허허벌판에서 일어났습니다. 서양 역사에서도 같은 패턴이 관찰됩니다. 로마는 그리스 문화의 변방이었고, 게르만족은 로마 문명의 변방이었습니다.

한국 인터넷 산업의 중심지에서 꿀과 기름이 넘치고 변방에서 황량한 바람 소리만 들리는 것은 새로운 혁신의 기운이 무르익어가는 징조라고 보고 싶습니다.

2.절박한 욕구를 읽자.

산업에서 새로운 혁신은 시장의 절박한 요구에서 나옵니다. 변화에 대한 강렬한 요구가 바로 변방의 도전자에게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시장은 현재 인터넷 산업의 구조에 만족하고 있습니까?

시장은 어떤 욕구를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까? 이런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혁신을 성공의 반열에 올릴 수 있습니다.

3.대의 大義는 소리 小利의 집합이다.

중앙 권력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소수 부족들이 일단 단결해야 합니다. 소수 부족들의 이해관계를 잘 엮여 단일 전선에 집결시켜야 합니다. 대의 명분은 고상한 가치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개별 주체들의 작은 이해관계를 잘 조직함으로써 실현이 가능합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의 신생 인터넷 기업들은 대의 명분만 외치면서 대형 포털들에게 가치를 강요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웹2.0을 표방하고 있는 신생 인터넷 기업들은 일단 작은 이해관계부터 서로 잘 엮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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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시장환경이 최근 급속하게 변화하면서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공략 방법을 찾는데 애를 쓰고 있다.

기업의 시장환경 변화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블로그 등 소셜 미디어 Social Media의 확산이다. 또 소셜 미디어의 확산과 더불어 보통사람 people의 참여가 일상화되는 현상이 뚜렷하다.
이전의 보통사람의 참여가 개별적이거나, 산발적이었다면 최근 보통사람들의 참여는 조직적이며, 체계적이며 또 생활속에 녹아 있다.

이와 같은 소셜미디어와 참여의 확산은 웹2.0 흐름과 밀접하다. 인터넷 보급기에 인터넷 미디어가 시장이 미친 영향이 웹1.0적이었다면 최근 인터넷 미디어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웹2.0적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PR public relations, 마케팅 marketing,  광고 advertising  등 기업의 주요 대 기업활동에서도 웹2.0 논의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를 테면 PR2.0, 마케팅2.0, 광고2.0  등 웹2.0 유행을 타는 용어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용어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지향하고, 또 기존 관행과 무엇이 다른지를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다.

기업 현장에서도 시장 환경 변화를 목격하면서, 새로운 혁신을 원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에 대해서 당황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UCC 등 웹2.0적인 흐름을 적극 수용함으로써 재미를 크게 보고 있기도 하고, 일부 기업들은 UCC콘테스트 등 부분적으로 웹2.0적 기법을 도입했다가 실망하는 경우도 있다.

이 시점에서 패러다임 전환과정에서 일어나고 있는 혼란과 혼동을 정리하고 제대로 된 전략과 기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기회와 위기는 항상 전환기에서 극대화되기 마련이다. 전환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혼란속에서 제대로된 전략을 세워 혁신을 이끄는 기업은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맞이할 것이다.

그렇지 못한 기업은 시장에서 퇴출되거나, 쇠락을 길을 걸을 수도 있을 것이다.

1.PR2.0

우선, PR2.0 논의를 살펴보자. 국내에서는 대체로 PR=언론홍보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PR2.0은 새로운 언론 홍보기법을 뜻하는 듯하다.

하지만 PR은 위기 관리 Crisis Management, 평판관리 reputation management, 이슈관리 issue management, 투자자 관계 investor relations, 풀뿌리 PR grassroots PR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PR을 수행하는 방법으로 보도자료 배포 Press Release, 로비스트 활용, 뉴스레터 발송, 책출간 스핀 spin 등을 들 수 있다.

따라서, 광의의 PR은 언론홍보만을 뜻하지 않는다. 국내에서 통용되는 언론홍보는 Press Release 활동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보도자료 배포 활동은 언론홍보활동에서 가장 중심에 자리를 잡고 있다. 오늘날 대부분의 언론들은 기업들이 주기적으로 배포하는 보도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를 테면 신문과 방송에서 보도자료에 기반한 뉴스 비중이 꽤 높다.

최근에는 기업들이 텍스트 형식의 보도자료이외에 사진과 동영상을 미디어에 제공함으로써 자사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미디어에 노출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PR2.0논의에서 실행 방안을 찾으려면  Press Release2.0 논의로 좁힐 필요가 있다.

2.Marketing 2.0

마케팅의 고전적인 개념은 4 P를 중심으로 풀이된다.

즉, Product, Price, Promotion, Placement 등 4P가  마케팅의 핵심이다. 최근 웹2.0 흐름과 함께  Personalization, Participation, peer-to-peer, Predictive Modeling 등 새로운 4P가 추가되고 있기도 하다.

여기서 PR과 관련해서는 프로모션 Promotion이 연관이 된다. 프로모션에는 광고, 보도자료 배포, 이벤트 등 다양한 수단이 활용되고 있다.

3.AD2.0

광고2.0이라는 말은 다소 생소하다. 다만 최근 일부 기업들이 소셜 미디어에 기반하거나 연관성을 강조하는 광고기법을 도입하면서 새로운 광고기법에 대한 관심이 점증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UCC형태로 제작된 광고를 CF로 활용하거나, UCC형으로 가장한 광고를 CF로 제작하는 경우이다.

첫번째 유형은 기업들이 일반인들을 상대로 CF 공모전을 열어, 수상작을 골라 이를 케이블 방송 등에 CF로 활용하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캔버스가 이런 공모전을 실시하였고, 국내에서는 LG텔레콤이 '기분존 전화 서비스'를 런칭하면서 공모전을 실시한 바가 있다.



이와 같은 공모전은 사용자가 직접 만든 CF를 상업용에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UCC 연계형이라고 할 수 있다.

두번째 유형은 UCC문화를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즉, 실제 프로페셔널 프로덕션에서 기획, 제작한  CF이지만, UCC문화를 수용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선사하는 방식이다.

매일유업이 2007년 상반기에 도입해, 꽤 성공을 거뒀다는 '바나나우유는 하얗다'라는 CF 시리즈가 이 사례에 속한다.



UCC 스타일을 채택한  CF 제작이 일시적 유행에 그칠지, 아니면 CF의 중요한 유형으로 자리잡을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다만, UCC스타일이 하나의 대중문화 코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기존 CF 제작 관행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할 수 있다.

UCC 문화에 익숙한 세대들은 거친 카메라워크, 어두운 조명, 아마추어 연기 등 UCC 동영상에서 흔히 보이는 요소들에게 익숙하고 또 그런 면을 좋아하기도 한다.

4.2.0  논의에 놓인 과제들...

지금까지 마케팅, PR, 광고 등 여러 분야에서 거론되는 2.0관련 논의와 시도들을 분석해보면 앞으로 과제가 무엇인지를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다.

특히 기업의 현장 실무자들은 시장 환경 변화속에서 어떤 전략을 어떻게 채택하여 구사할 것인가에 대해 제대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

기업 현장 실무자들은 대체로 2.0 흐름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무엇인가를 잡지 못한 채 고심하고 있다.

또 일부는 2.0 흐름을 아예 평가절하해서 여전히 매스미디어에 기반한 매스 마케팅이나 홍보에 집착하기도 한다.

2007년 후반기는 한국에서 웹2.0 흐름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변방에 머물러 있던 블로그 문화가 본격적으로 중심에 진입하고 있고, 또 웹2.0 흐름을 제대로 수용한 기업들이 성과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제 그동안 이뤄졌던 부분적 실험들을 바탕으로 제대로 된 전략을 세워 실천하는데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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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한 저널리스트인 다찌바나 다까시는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라는 책을 출간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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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찌바나 다까시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


일본 교육계가 입시지옥 문제를 해결한다는 명분으로 대입을 쉽게 하고, 대학 전문화를 위해 교양학부를 약화시킨 나머지, 도쿄대생들이 광범위한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해지고 있다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다까시 선생은 어떤 언론사에도 소속되지 않는 독립 저널리스트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그가 문예춘추에 다니다가, 1년만에 사표를 쓰면서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하다"라고 사표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공부하지 않고, 깊이 파지 않고, 적당히 아는 선에서 기사를 쓰는 것은 양심에 걸린다는 표현을 이렇게 한 것입니다.

그가 추구하는 저널리스트상은 Special generalist 입니다. 이것 저것을 많이 아는데, 정작 하나도 제대로 모르는  generalist 도 아니고, 또 하나만 깊이 파서 다른 것은 모르는 specialist가 저널리스트의 롤 모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판도라TV의 그리드 딜리버리 사태를 보면, 전통미디어들에 대해 다까시의 정신과 지향점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널리스트라면, 보도자료를 단순히 전달하는데 그치지 않고, 보도자료의 진실성 여부를 따지고 또 국내외 관련 동향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시시비비를 가려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독자들에게 진실된 정보를 전하기 어렵습니다. 또 투자와 관련된 것이라면 피해자가 발생하는데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판도라TV의 그리드 딜리버리 사태는 다수의 피해자를 낳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술에 밝은 블로거들은 그리드 딜리버리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다수의 판도라 TV 이용자들은 자신의 컴퓨터에 어떤 파일이 깔리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모르고 '내 컴퓨터가 왜 느려졌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넘어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많은 IT관련 저널리스트들은 이런 점들을 깊이 파헤지는데까지 이르지 못했습니다.

또 일부는 판도라TV를 웹2.0 기업사례로 꼽으면서 미국의 유튜브와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전통미디어의 저널리스트들은 판도라TV의 이런 이미지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검증을 했어야 했습니다.

예를 들어, 웹2.0을 지향하는 기업중에서 액티브X 기반 플레이어를 서비스하는 곳은 없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액티브X기반으로 동영상 플랫폼을 개발하면, 기능 변경이나 개선을 할 때마다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액티브X를 다운로드받도록 해야 합니다.

또 액티브 X는 사용자의 컴퓨터을 건드리고 보안에 취약한 속성때문에, 전 세계 주요 서비스들이 사용을 꺼려하는 기술입니다. 특히 액티브 X기반 플랫폼은 맥OS 등 비윈도계열에서 작동하지 않습니다. 익스플로러 이외 웹브라우저에서도 문제가 됩니다.

한국의 인터넷 기업들이 액티브X를 선호하는 이유는 개발이 비교적 다른 기술에 비해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판도라TV는 최근 플래시 기반으로 동영상 플랫폼을 바꾼다고 발표했습니다. 가장 웹2.0적인 기술의 하나로 꼽히는 플래시의 경우, 매쉬업에 용이하고 또 사용자가 매번 다운로드받을 필요가 없이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점때문에 유튜브는 처음부터 플래시 플레이어를 채택했고, 다음 TV팟, 프리챌큐, 싸이월드 등 국내 주요 인터넷업체들이 처음부터 플래시 플레이어를 채택했었습니다.

모두 2년전에 일어난 일이지요.

판도라TV가 최근 플래시를 채택한다고 발표하면서 해외 진출, 표준준수 등을 들고 나왔는데, 전통미디어 IT담당 저널리스트들이 이를 어떻게 보도할지 궁금합니다.

남들이 1~2년에 끝낸 일을 이제야 채택한 것을 만시지탄이라고 할지, 아니면 1등 프리미엄을 주면서 판도라의 주장을 그대로 옮길지 자못 궁금합니다.

전통미디어가 소셜미디어에 자리를 내주는 흐름속에서, 전통 저널리스트들이 자신의 자리를 빛낼 수 있는 길은, 스페셜 제너럴리스트 Special Generalist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다양한 정보망을 구축하고, 국내외 파워 블로거 블로그들을 수시로 서핑하고, 다양한 커뮤니티에 참여하면서 정보 흐름를 정확하게 추적해야 합니다.

그리고, 보편적인 시각에서 시시비비를 가려주어야 합니다.




Posted by 펜맨
Web 2.0 열풍이 다소 수그러 들고 있습니다.

사실 IT업계에서 한 테마가 2년이상 히트를 이어가기 어렵습니다. 그런면에서 웹2.0도 이제 슬슬 관심사 밖으로 밀려날 때가 된 듯도 합니다.

각종 컨퍼런스, 세미나에서 웹2.0 기본 논의와 화두가 지겹도록 반복됐기에 이제 웬만한 자리에서는 참여, 개방 운운의 키워드는 생략하고 본론에 바로 들어가야 합니다.

그러나, 인터넷과 실제 비즈 세계의 경계에서는 이제 본격적으로 웹2.0 지향적인 실험들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정치와 비즈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빅마우스를 찾아내 빅 마우스와 지속적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비즈세계의 경우 기업의 브랜드, 상품, 기업, 기업 CEO 등에 대해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빅마우스를 찾아내 이들과 관계를 잘 맺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가격 경쟁, 품질경쟁, 마케팅 경쟁만으로는 시장에서 생존하면서 지속적 번여을 꾀하기 어렵습니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속에서 브랜딩이 되고, 제품이 우위력을 갖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매스미디어 시대에서 소셜 미디어 시대로 넘어가는 이행기의 전략입니다.

많은 마케터들이 바이럴, 입소문, 블로그 마케팅 등 신 개념 마케팅 기법의 부상을 주목하고, 이를 마케팅에 접목할 방안을 찾아왔습니다.

신문 TV , 대형옥외광고판, 지하철, 버스 등 다중과의 무차별 접점을 지닌 매스 미디어를 이용한 마케팅이 과거와 같은 매직을 발휘하지 않는다는 것을 너무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미니홈피, 블로그, 카페 등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하면서 느끼는 아쉬움과 불만도 많습니다.

생각보다 품이 많이 들고, 생각보다 비 과학적이고 수동적 요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 전선이 하도 넓어 어디를 어떻게 공략하고 관리해야할 지에 대해서도 막연합니다.

새로운 홍보기법, 마케팅 기법이 이제 새로운 단계로 도약해야 할 때입니다.

특히 방법론 보다, 구체적인 플랫폼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방법론은 이미 많이 거론됐고, 학습이 됐습니다. 문제는 가장 효율적으로 효과적으로 새 방법론을 집행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이에 따라 PR 2.0 또는 Marketing 2.0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Posted by 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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