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상대에게 예측 가능한 사람이 되어주는 것이다.” 라는 문장이 와 닿았다. (누군가가 추천하는 글 중에 있었는데 기억이 가물 가물…) 나는 그에게 예측 가능한 사람인가? 그는 나에게 예측 가능한 사람인가? 우린 결혼하고 20년 넘게 싸워 본 적이 없다. 대체로 서로에게 예측 가능한 사람이기도 했고 둘 다 서로의 빡침(?) 포인트를 건드리지 않는? 그는 ENTJ 인데 INTP 인 나에게 과할 정도로 미리미리 정보를 제공한다. 대부분 그러하기에 정보가 없이 발생한 당황스러운 일? 이 생기면, 분명 이유가 있거나 다른 방식의 해결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INTP 여서? 대체로 허용, 방임, 관조적이다. 애초에 ”믿을만 한 사람“ 이라는 핵심 조건이 딱 맞아 “결혼” 이란 걸 했기 때문에, 살면서 ..